국산기술 통한 스마트도시 구축 협력

▲ 이노그리드의 최신 클라우드서비스와 메타빌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통합해 토종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활성화 및 에코시스템 확대는 물론 국내외 공동사업을 위해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왼쪽)와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이사가 24일 사업제휴식(MOU)을 가졌다.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데이터산업의 총집합체 스마트홈·스마트시티사업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허브 기반 메타빌드(대표 조풍연)의 사물·연계·통합 지능형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올해 그 규모가 107조 원을 넘어 2022년에는 177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가 이같이 스마트시티에 투자를 집중하는 주된 요인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트렌드는 물론 스마트시티 도입을 통한 경제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스마트시티 전문기업과 정부 역시 시장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투자를 늘리며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이 퍼블릭 &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잇(Cloudit)’부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탭클라우드잇(Tab Cloudit)’까지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데이터허브의 총집합체인 스마트시티에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빌드는 사물·연계·통합 미들웨어 SW와 융합제품인 도시통합플랫폼, 레이더기반 교통돌발상황검지시스템, 무인항공기 다중운용 플랫폼, 스마트빌딩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융합해 신·구도시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표준 인프라 아키텍처 수립 및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메타빌드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이노그리드 측은 양사가 협업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대해, 신도시 건설도 의미가 있으나 핵심은 기존 구도시를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DT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함께 고민을 했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도시들은 각 도시별 특색을 살려 데이터 공유를 통한 데이터사업으로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 해당하는 데이터허브로서 국산 HCI 솔루션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결합시킨 ‘엣지스케일클라우드(ESC)’ 어플라이언스로 출시했다. 또한 지난 3월 말에는 인텔을 비롯해 현대무벡스, 현대BS&C 등 국내 10여개사와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를 출범했다. 메타빌드 역시 ‘K-DA’협의체를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담당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신도시와 전통적인 구도시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국산 클라우드 원천기술과 10년 이상의 풍부한 클라우드 구축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지속 가능한 데이터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이사는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통합해 국가 경쟁력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지출 규모는 오는 2022년에는 3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 및 국회에서도 스마트시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스마트시티 투자 폭을 대폭 확대, 민간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정치권에서는 현행법으로는 촘촘한 규제들이 많아 ‘스마트시티 특별법’ 마련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5G, 자율주행차, 교육, 금융, 의료 등 국산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져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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