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전망 리포트 ‘퓨처 오브 이코노미’ 발표

[아이티데일리] 향후 10년간 ▲5G와 6G 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총 5가지 신기술이 빠르게 성숙, 확산돼 2030년에는 미래 경제의 풍경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향후 ‘마찰 없는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과 조직이 자율상거래, 예측생산, 도약경제 등 ‘세 가지 변화와 기회’를 포착해야하며, ‘일곱 가지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델 테크놀로지스는 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경제의 모습을 전망한 보고서 ‘퓨처 오브 이코노미’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다가올 2030년까지 개인과 기업, 정부가 완벽한 협업을 통해 ‘마찰 없는 경제’를 이룩하며,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경제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5가지 신기술이 빠르게 확산돼 ▲자율적인 전자상거래 ▲예측 생산 ▲도약하는 경제 등 세 가지의 주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마찰 없는 경제’를 향한 세 가지 변화

먼저 기계가 인간의 명령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대신해 다른 기계들과 ‘자율적인 상거래’를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인공지능이 탑재된 디바이스가 가정에 부족한 재화의 수량이나 요구되는 품질을 예측해 쇼핑을 하거나, 세탁기가 다른 가전제품이나 센서와 데이터를 교신해 온수 사용을 결정하는 것 등이 제시됐다. 또한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DLT), 암호화폐, 센서 등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계가 소비자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른 온 디맨드 생산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심지어 개인들도 컴퓨터 기술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저비용 소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로봇 기술과 3D 프린터의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사물인터넷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조 사이클을 개선하며,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한된 자원으로 복잡한 재화나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메타 제작’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기업과 개인들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다양한 지역, 사람들에게 포괄적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없이 혁신에 도달할 수 있고, 과거보다 자본과 금융서비스에 접근도 쉬워질 예정이다. 특히 DLT, 5G, AI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개발함으로써 가치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와 같이 변화에 많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다가올 ‘마찰 없는 경제’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해결해야 할 7가지 딜레마로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신뢰와 투명성 ▲거버넌스 ▲일자리 창출 및 교육 ▲환경적 영향을 꼽았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기관인 IFTF(Institute of the Future)와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40여 개 국가의 4,60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