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BI활용, 리얼타임 데이터 분석, 모바일 기기 연동 내세워

최근 웹, SOA , 엔터프라이즈 등의 개념이 2.0 으로 진화하면서 BI(Business Intelligence)도 이같은 시류에 편승하고 있다. BI도 2.0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오브젝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그노스등 BI 업체들이 BI 2.0에 대한 개념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직 BI 2.0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기존 BI와의 큰 차별점으로 특정 부서에서 확대된 전사적인 BI활용, 리얼타임 데이터 분석,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 등을 거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김연희 부장은 "BI 2.0은 현재까지 개념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웹 2.0 기반의 리얼타임 BI를 추구하면서 BI 2.0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BI의 개념이 기존의 일부 경영층에서 보다 폭넓은 사용자 층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BI 애플리케이션이 데스크톱에서 따로 쓰였던 애플리케이션과 서로 연동이 되면서 확대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점 등을 BI2.0으로의 진화과정으로 보고 있다. 특히 BI에 등장한 SOA의 개념과, 메타데이터 등의 기술은 BI의 진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오브젝트는 BI 2.0에 대해 웹이 강화되어 기존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BI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된 형태를 BI 2.0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내데이터와와 웹 데이터를 통합, 협업 기능, 다양한 기기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을 BI 2.0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이정은 과장은 "BI 2.0 시대에는 MSN 과 기존 BI애플리케이션이 연동되어 BI 화면에서도 서로 토론을 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지역이 궁금한 경우 BI화면에서 구글맵과 연동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오브젝트는 현재 BI 2.0의 요소가 가미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웹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BusinessObjects XI R2 버전이다.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이정은 과장은 "2005년에 BusinessObjects XI 제품이 나오고 말쯤에 BusinessObjects XI R2 제품이 나왔는데 큰 차이는 웹 기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BusinessObjects XI R2 버전부터 BI 2.0이 배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오브젝트는 'BUSINESS OBJECTS LABS'이라는 핵심 기술연구소에서 웹 2.0 에 초점을 맞춘 BI 솔루션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I 2.0을 웹 2.0의 기반으로 운영시스템쪽으로의 접근성과 리얼타임의 개념으로 BI 2.0을 보고 있다.

따라서 BI 2.0의 개념이 적용된 제품으로 모바일용 B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모바일용 BI 솔루션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을 출시해 블랙베리와 연동해서 BI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기존 BI 리포트를 '리포맷'하거나 '갱신'하지 않고도 데스크톱 컴퓨터를 통해 제공받는 동일한 정보를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통해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솔루션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통해 BI 데이터 및 리포트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지는 김연희 부장은 "BI 업체들은 나름대로 2.0으로 갖춰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BI업체들이 BI솔루션을 모바일과 연동하는 것도 2.0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코그노스도 모바일용 BI 솔루션은 아니지만 엔터프라이즈 BI솔루션인 'COGNOS 8 BI'제품을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연동해서 BI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그노스역시 BI 2.0의 방향성으로 실시간데이터를 강조했다.

이처럼 BI업체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강조하면서 BI 2.0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I 2.0으로 진화하면서 웹환경으로 인해 데이터 소스가 보다 다양해지고 많아진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방대한 데이터 소스의 정합성 문제와 실시간데이터에서 발생되는 정합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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