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아이티데일리] “정보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며, 대한민국은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정보보호 관련 예산 8,545억 원을 투입하겠다. 또한 시장을 1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8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한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진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하고, 보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롯데호텔 잠실에서 개최된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세계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새롭게 열리는 초연결사회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정보보호 유공자들과 관련 학계 및 산업인, 공무원, 사이버보안 현장의 국방‧치안 종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사회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5G+ 초연결시대 정보보호’를 주제로 개최될 이날 기념식의 사전행사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에 대해 시민들과 업계 종사자간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정보보호 5분 발언대’가 진행됐다. 5분 발언대에서는 이소리 KUCIS(Korea University Clubs Information Security) 회장, 최동근 한국CISO협의회장, 유창훈 센스톤 대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등이 각자 위치에서 바라는 미래 안전한 사이버세상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기념사와 이종걸, 이상민, 김성태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우리나라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보보호 유공자 13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박춘식 아주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이성권 수산아이앤티 대표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 외에도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진로상담회, 연구개발 성과물 및 제품 전시회, 블록체인 컨퍼런스,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해외기업,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다양한 연사가 참여해 5G 시대의 혁신 보안기술, 정책방향,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한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정보보호 전공 청소년들이 국내외 정보보호 정책방향을 이해하고 미래의 정보보호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로설계를 도울 수 있도록 업계 선배들과의 상담 자리인 ‘정보보호 진로상담회’가 마련됐다.

한편, KISA, NSR, ETRI 등 3개 보안기술 연구기관과 굿모닝아이텍, 시큐레터, 시큐아이, 안랩, 에스에스알, 엔피코어, 이글루 시큐리티, 컴엑스아이, 컴트루 테크놀로지, 퓨쳐시스템, 한류AI센터 등 11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 참가하는 제품전시회에서는 AI를 활용한 보안기술, 지능형 CCTV 솔루션 등 5G보안 신기술과 이를 적용한 보안제품 16종이 전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보보호의 달’인 7월 내내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온 국민이 참여, 공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이벤트를 매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보호 기본수칙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확인하고 경품도 수령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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