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로 5G 로밍 위한 테스트 진행

▲ SK텔레콤이 스위스 통신사 스위스콤과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오는 17일부터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콤은 약 6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통신 사업자로 13년 7월 SK텔레콤과 유럽에서 LTE 로밍을 시작했다. 스위스콤은 올해 4월 17일부터 스위스 내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의 5G 로밍 서비스는 양사가 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5G 로밍은 LTE로밍 서비스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5G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지금껏 상용화된 지역이 없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 기념으로 연말까지 바로(baro) 요금제를 가입하고 스위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해 프로모션 종료 후 합리적인 가격의 5G 로밍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를 이용자는 17일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스위스를 방문하면 스위스콤 사업자를 통해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 V50 이용 고객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5G 로밍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SK텔레콤이 고품질 로밍 무료 통화 서비스인 바로(baro)에 이어 5G로밍 서비스 개시로 다시 한 번 SK텔레콤의 로밍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더욱 많은 고객들이 빠른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