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온시큐어홀딩스, 신규 법인 ‘시큐리온’ 설립

▲ 아이넷캅 지주사 체계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플랫폼 보안 전문기업 아이넷캅(대표 김기웅)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하고, 자사 대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백신’의 서비스명을 ‘OnAV’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넷캅은 2017년 지주사인 온시큐어홀딩스(대표 유동훈)를, 지난 5월에는 ‘온백신’ 사업법인인 시큐리온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이번 체제 전환을 계기로 아이넷캅은 보안 원천 기술 개발과 국가 과제에, 시큐리온은 공공 및 민간부문 대상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보급과 판매에 집중한다. 아이넷캅은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백신’ 등의 사업권을 시큐리온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큐리온은 사업 체계 정비 후 본격적으로 ‘온백신’을 비롯한 ‘온백신 for TV’, ‘온앱스캔’ 등의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전개하는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현재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핵심 기능(엔진)을 중심으로 한 성능 테스트와 각종 인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여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온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해 서비스명을 ‘OnAV’로 변경하고 ‘온백신’ 네이밍이 적용된 타 솔루션들의 서비스명도 함께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시큐리온 측은 “한국에서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흔히 ‘백신’이라고 부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식 용어인 ‘안티바이러스(AV)’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서비스명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당분간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OnAV(온백신)’ 형태로 두 명칭을 병행 표기한다는 계획이다. ‘OnAV’는 그 동안 ‘온백신’ 명칭으로 AV-TEST와 PCSL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유동훈 온시큐어홀딩스 대표는 “아이넷캅은 지난 10년간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 다양한 국가 과제를 수행하고 통신사에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과 서비스명 변경 등으로 다소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차세대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이끌어가는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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