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하 한컴)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운용체계(OS) ‘구름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0년부터 개방형 OS를 행정기관에 시범 적용하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구름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OS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구름 플랫폼’을 개발한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안랩(백신) ▲휴네시온(망 연계) ▲소만사(유해사이트 차단) ▲넷맨(네트워크 접근제어) ▲세이퍼존(보안 USB) ▲지인소프트(보안수준 관리) ▲아신아이(자료 저장 방지) 등 행안부 지정 보안SW 7종 업체들이 참여한다.

향후 협의체는 ‘구름 플랫폼’ 표준화 및 이슈 관리, 정보 공유 등을 통해 SW간 호환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개방형 OS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 및 협력에 나한다. 또한 보다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서 활동 범위와 참여 폭을 넓혀, ‘구름 플랫폼’과 연동해 운용 가능한 SW 및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름 플랫폼’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공개한 개방형 OS다. 오픈소스인 데비안(Debian)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웹 브라우저는 물론, 단말과 사용자를 통제하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중앙관리 솔루션도 포함된다.

현재 ‘구름 플랫폼’ 개발 포럼에는 60여 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컴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