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공식 테스트 참가, 탐지율 99% 이상 기록

▲ 시큐리온 ‘OnAV’가 AV-컴패러티브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티데일리] 시큐리온(대표 유동훈)은 자사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OnAV(온백신)’가 ‘AV-컴패러티브(AV-Comparatives)’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V-컴패러티브’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기관으로, 1년에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상반기 평가는 가짜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식별해 내기 위해 개발사에 사전 고지없이 진행하는 비공식 테스트로, 통과하지 못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다. 하반기 평가는 정식으로 참여를 신청한 제품들에 대해 탐지율을 검증하는 공식 테스트다.

시큐리온은 올해 공식 테스트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테스트는 전 세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11개를 대상으로 3,601개의 악성 앱과 500개의 정상 앱 샘플을 사용해 탐지율을 측정했으며, ‘OnAV’는 99.4%의 기록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시큐리온이 평가에 제출한 ‘OnAV’ 모델은 기본 기능인 악성 앱 탐지에 충실한 코어 엔진 버전으로, 향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추가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큐리온 측은 ‘OnAV’가 출시 1년 이내에 AV-TEST, PCSL, AV-컴패러티브 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발표한 상반기 테스트에서 탐지율 99.8%를 기록한 데 이어 99%이상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안정된 기술력을 증명했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국내 기술 엔진으로 AV-TEST, PCSL에 이어AV-컴패러티브까지 단기간에 인증을 획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OnAV’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향후 ‘OnAV’를 활용한 IoT, 웨어러블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리온은 스마트플랫폼 보안 전문기업 아이넷캅의 관계사로 지난 5월 신규 설립됐다. 향후 ‘OnAV’를 비롯해 ‘OnAV for TV’, ‘온앱스캔(OnAppScan)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전담할 계획이며, 기존 서비스명 ‘온백신’을 ‘OnAV’로 바꾸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해 사업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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