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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생활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사업 분야 확장한다”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
   
▲ 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

[컴퓨터월드]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가 기존 인증 보안 분야를 넘어 블록체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증 분야의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 기술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6월 삼성SD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ger)’를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권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체계사업인 ‘뱅크사인(BankSign)’ 구축 등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을 만나 블록체인 사업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드림시큐리티의 전략을 들어봤다.


“블록체인 기술, 실생활에 적용한다”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부터 은행연합회의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 발급 시스템 ‘뱅크사인’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넘어 실제 생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은 드림시큐리티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우정민 부장은 “드림시큐리티는 여타 블록체인 업체와는 다르게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없다.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통해 ‘넥스레저’ 총판을 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구축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운영사업부는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의 ‘넥스레저’를 활용한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행안부의 전자증명서 발급 및 유통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증, 전자문서 발급 및 유통, 지역화폐 등 실생활과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부장에 따르면, 드림시큐리티는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키 기반 구조) 기술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인증서 발급 시스템 인프라, 전자문서 증명 시스템, 타임스탬프(시간 인증 기술) 등의 기술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코어 기술보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 부장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인력, 시간, 비용이 많이 투자돼야 한다. 블록체인 시장에서 후발 주자에 속하다보니, 플랫폼 개발로는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 ‘뱅크사인’ 사업을 기점으로 블록체인에 집중해왔다. 2016년 기존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 것은 ‘뱅크사인’ 사업부터라는 설명이다.

우정민 부장은 “2017년 초만 하더라도, 블록체인을 얘기하면 대부분 암호화폐를 연상했다. 드림시큐리티 역시 암호화폐를 생각하고,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서 삼성SDS의 ‘넥스레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블록체인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 부장에 따르면, ‘넥스레저’ 기반의 ‘뱅크사인’ 사업은 국제적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SDS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됐다. 드림시큐리티는 ‘뱅크사인’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에 참여했다.

드림시큐리티는 ‘뱅크사인’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행안부, 서울시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도 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다. ETRI와 추진 중인 과제는 자기주권형 신분관리 분야다. 무자각 인증, 블록체인 기반의 프라이버시 관리 등과 더불어 분산 ID(DID: Decentralized IDentity)를 관리하고 사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디앱, 전자지갑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통신사와 추진 중인 전자지갑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앱을 연결한 전자지갑을 통해 본인의 개인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에 제공하는 대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우정민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과의 인터뷰를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사업 및 연구과제 수행 위주로 추진…인증과 블록체인 접목”

Q. 현재 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사업부의 현황은?

현재 드림시큐리티의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는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사업 및 연구과제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구과제를 통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공공 주도 사업 등 블록체인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이에 맞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Q.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드림시큐리티가 처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7년 암호화폐 붐이 일어났을 때다. 당시만해도 블록체인을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때 은행연합회가 삼성SDS ‘넥스레저’ 기반으로 ‘뱅크사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보며,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인증이라는 기술이 필요하다보니 기존 드림시큐리티의 인증 기술 역량과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사업은 대부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인증서 발급 시스템 인프라, 전자문서 증명 시스템, 타임스탬프 등 드림시큐리티의 기존 역량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 추진 중인 블록체인 사업은 ▲서울시 온라인 자격 검증 사업 ▲행안부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발급 및 유통 사업 ▲디앱 연동 전자지갑 서비스 등이다.

서울시와 추진 중인 온라인 자격 검증 사업은 서울시민카드와 마일리지 통합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민카드는 통합 인증 체계를 도입해 공공 시설 및 제휴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서울시 각 기관들과 연동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자격 검증은 행안부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연계를 위한 기술 증명 과제도 포함돼 있다. 마일리지 통합 관리 부분은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제로페이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행안부 전자증명서 발급 및 유통 사업은 주민등록등본 등을 전자문서로 발급해 전자지갑에 보관하도록 지원하고, 소유자가 원하는 기관에 보낼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행안부에서는 금융권으로 확산하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TF를 만들어 협의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 모듈을 설계하는 단계에 있으며,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문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증 시스템을 드림시큐리티에서 구축하고 있다.

디앱을 연계한 전자지갑 서비스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디앱을 활용해 사용자가 리뷰 등 행위를 하면 보상하는 체계로 구상하고 있다.
 

“향후 DID, 마이데이터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 각광받을 것”

   
▲ 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소 블록체인응용개발부장은 “향후 블록체인 시장은 DID, 마이데이터 관점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큐리티는 인증 기술 역량과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Q.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페이스북에서 ‘리브라코인’을 발표하는 등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안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특히 삼성SDS가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드림시큐리티가 함께하고 있다.

더불어 DID, 마이데이터 분야와 관련해 블록체인 붐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데 가장 좋은 플랫폼이 블록체인이기 때문이다. 연구과제 진행 중 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주고, 삭제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대박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시스템은 블록체인으로 구현 가능하다. 정보가 활용될 때마다 보상을 받고, 이런 보상을 모아 돈을 버는 시스템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인확인 등 통신사 위주의 사업들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드림시큐리티의 향후 전략은.

드림시큐리티의 목표는 사용자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다. 개발 관점에서는 자체적인 플랫폼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는 플랫폼 개발보다는 서비스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삼성SDS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DID, 마이데이터에 대한 시장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사 부가서비스 등도 함께 준비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해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고자 한다.

Q. 전략 추진을 위한 준비상황은.

인력 충원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코어 기술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에 맞는 컨설팅 능력과 스마트 컨트랙트 연동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DID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DID표준화협의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국내외 동향을 파악하며, 표준에 맞는 DID 기술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데이터와 관련된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드림시큐리티는 암호나 인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접목해, 사용자 인증, 개인정보 보호 등의 방향에서 연구와 R&D도 이어가고 있다. 기기인증 식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기존 PKI 사업은 성장세가 멈췄으나 최근 IoT와 관련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PKI와 관련 핵심 인력 유지에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IoT, PKI,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IoT 기기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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