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익스체인치(Exchange)’, ‘쉐어포인트(SharePoint)’, ‘원드라이브(OneDrive)’에 이어,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를 팀즈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MS 팀즈(Teams)의 국내 사용자 데이터는 이제 국내 애저(Azure) 데이터센터 리전에 보관된다. 팀즈는 팀이나 그룹의 협업을 완성시키는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협업 솔루션이다.

이전에는 팀즈의 데이터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개인 및 그룹 대화 내용 ▲이미지 및 미디어 ▲음성메시지 및 연락처 ▲파일 등 총 4가지로 분류됐고, 음성메시지 및 연락처는 ‘익스체인지’, 그리고 파일은 ‘쉐어포인트’와 ‘원드라이브’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로 대화 내용과 이미지 및 미디어도 모두 포함됐다.

이로써 팀즈에 새롭게 가입하거나 이용 중인 국내 사용자의 대화 내역이나 공유 파일, 연락처 등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저장 및 관리된다. 기존 팀즈 사용자의 경우,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아태 지역(APAC) 리전에서 국내로 이전될 예정이다.

주의할 점은 팀즈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파트너 앱과 서비스를 비롯한 서드 파티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에 따라 데이터가 저장되는 위치가 상이하므로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MS는 애저를 통해 각 국가별 다양한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90개 이상의 인증을 취득해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 가운데 광범위한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