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시스템즈 파트너십 강화…석유화학, 제철, 반도체 분야 집중

▲ 가스 누출 탐지를 위한 OGI 카메라 ‘플리어 G300(FLIR G300)’

[아이티데일리]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플리어시스템즈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광학 가스 이미징(Optical Gas Imaging, 이하 OGI)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컴MDS는 지난 2009년부터 플리어시스템즈와의 파트너 계약을 통해 산업 안전, 공장 자동화, 화재 감시 등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제품을 공급해왔다. 10여 년간 축적한 적외선 열화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OGI 카메라 기반의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석유화학, 제철, 반도체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스 센서는 특정 부분의 가스 농도만 확인할 수 있어 미세하게 누출되거나 넓게 퍼진 가스는 감지하지 못한다. 반면 OGI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 원거리의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를 감지해 이미지로 형상화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뿐만 아니라 CO, CO2, 암모니아, SF6 가스까지 검출할 수 있어 가스사고 사전 예방 및 안전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이슈가 대두되면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원거리 감지가 가능한 OGI 카메라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매일 점검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한컴MDS 측은 정부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원격 환경오염 감시 시스템(TMS)으로 1조 5,000억 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OGI 카메라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예방 정비 시스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영 한컴MDS 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위험한 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의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