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019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진행

▲ 라이엇게임즈가 2019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 각 팀 선수 및 감독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되는 LCK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로 구성된 LCK 운영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로, 결승전에 진출한 양팀이 참석해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2019 LCK 서머 결승전은 지난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그리핀’과 ‘SK텔레콤 T1(SKT)’이 맞붙게 됐다. 그리핀은 정규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강전을 통해 2018 LCK 서머에 데뷔한 이래 벌써 3번째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SKT는 정규 리그 초반 연패의 늪에 빠졌었으나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와일드카드전과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상대들을 격파하고 결승전 진출을 따냈다.

2019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는 그리핀과 SKT 양 팀의 주요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리핀에서는 김대호 감독과 ‘소드’ 최성원, ‘리헨즈’ 손시우 선수가 참석했고 SK텔레콤 T1에서는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칸’ 김동하 선수가 자리했다.

양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먼저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발표했다.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SKT가 파죽지세로 올라와서 긴장되면서도 설렘이 있다.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SKT와 대결이었는데 그 때보다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핀의 ‘리헨즈’ 손시우 선수는 “이길 생각밖에 없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도 남아있으니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으며 ‘소드’ 최성원 선수는 “지난 스프링 때 3대 0으로 패배한 것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균 SKT 감독은 “힘들고 어렵게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방심하지 않고 경기 준비 잘해서 우승할 수 것”이라고 밝혔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 역시 “힘들게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칸’ 김동하 선수는 “서머 스플릿 때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저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에 대해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스프링 때도 3대 0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도 3대 0 승리를 예상한다”고 했으며, 그리핀 ‘소드’ 최성원 선수 역시 3대 0을 예상했다. 반면 SKT 김정균 감독은 “그리핀이 생각하지 못한 전략을 준비했을 경우 1패를 할 수 있어 3대 1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3대 0 혹은 3대 1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팀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는 그리핀과 SKT 모두 ‘밸런스’를 꼽았다. 김대호 감독은 “SKT는 밸런스가 좋고, 5명의 선수가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석적으로 잘 이해하고 실행하며 기본기가 좋다. 특히 ‘페이커’ 선수가 중심을 확실히 잡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정균 감독은 “그리핀은 전 라인 선수가 고루 밸런스 있는 경기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라인전, 조합, 운영 모두 강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LCK 서머 결승전에 진출한 양 팀은 지난 스프링 및 서머 스플릿에서의 높은 성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LoL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진출할 양팀이 이번 결승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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