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물 자동 추천, 대화·통화내용 분석 등 편의 기능 단계적 제공

▲ 비트나인과 돔돔이 AI 부동산 중개비서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아이티데일리]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은 프롭테크(Property + IT) 전문 스타트업 돔돔과 함께 인공지능(AI) 중개비서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 모델과 그래프 데이터 모델을 통합한 멀티모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DB) 솔루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GDB는 점과 선 점과 선이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그래프로 데이터를 운용해, 데이터 간의 상호 연결을 통한 관계 및 패턴 분석에 강점을 갖는다. ‘아젠스그래프’는 기업의 데이터 유용 목적에 따라 관계형 혹은 그래프 데이터 모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돔돔은 공인중개사들이 매물, 고객, 계약, 일정, 정산 등을 하나의 서비스(all-in-one)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비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 유리한 GDB의 장점을 활용해 매물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과 고객과의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비트나인은 교원에 GDB 기반의 AI를 적용한 사례가 있다. 학습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AI에 핵심 요소인 지식 그래프를 제공했다. 여러 기술에 접목이 가능한 그래프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돔돔과 협업해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AI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돔돔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중개시장은 공인중개사들의 무한경쟁으로 접어들었고, 부동산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부동산산업구조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태”라며, “현업에서는 여전히 수첩과 엑셀로 매물을 관리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많은 탓에 부동산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동산 산업 특유의 폐쇄적인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비트나인의 ‘아젠스그래프’를 기반으로 AI 중개비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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