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AI로 치매 예측 국책 사업 수행…제품화·기술화 진행 예정

▲ (좌측부터) NBP 임태건 상무,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

[아이티데일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이하 NBP)은 판교 사옥에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 인포메디텍(대표 이상훈)과 치매 예측 AI 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협약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을 제공하는 NBP가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를 보유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과 치매 예측 및 진단 기술을 제품 및 기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인포메디텍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자 진행됐다.

국가 치매 관리 측면은 조선대학교 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로,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 및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히는 성과도 이뤘다.

협약에서 각 기관은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협약을 통해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치매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나선다.

과업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이 있으며, 각 기관은 협업을 통해 과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건 NBP 상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는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오늘이 AI의 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의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도 “AI를 적용한 치매 조기진단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NBP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ISO/IEC 27799(개인의료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받아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닥터 앤서),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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