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파크’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LoL 10주년 기념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LoL 파크’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LoL은 2009년 10월 정식 출시된 이후 수많은 플레이어의 관심 속에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국내에서도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 10월 11일 기준으로 47.1%의 PC방 일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점유율을 갱신하는 등(PC방 게임 전문 서비스 게임트릭스 메인 페이지 일간 점유율 순위 기준),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oL 파크에서 진행된 LoL 10주년 기념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플레이어들과 인플루언서, e스포츠 유명 인사 등을 포함해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oL에 쏟아진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라이엇게임즈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펼쳐졌다. 10년간 LoL 팬아트를 그려온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작품 전시, LoL의 주요 기록들을 모은 인포그래픽 및 10주년 기념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한 사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응모한 사진들을 모아 구성한 모자이크월도 전시됐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라이엇게임즈 임직원들이 참가한 다양한 발표와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초대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로 활약했던 오진호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과 박준규 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무대에 올라 10년간 LoL에 관심을 보내준 플레이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LoL과 라이엇게임즈의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특별 라이브 영상이 전세계에 생중계됐으며, 국내에서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공식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서도 공식 온라인 중계됐다. 먼저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가 11월 11일 정식 출시되며,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11월 21일 적용된다.

‘전략적 팀 전투’ 모드도 2020년 1분기 중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며,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의 PC 및 모바일 버전에 새로운 챔피언과 스킬이 포함된 세트가 정기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1월 6일 ‘전략적 팀 전투 – 격동하는 원소’ 세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된 ‘라이엇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도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이미 4백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카르마 프로그램으로 기부한 바 있으며, 추후 출시될 신규 ‘카르마’ 챔피언 스킨의 수익금 전체를 해당 펀드에 적립할 예정이다.

▲ ‘레전드 오브 룬테라’ 플레이 화면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들도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개발이 가장 진척된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LoR)’의 소개 영상이 공개됐으며, 데이브 거스킨(Dave Guskin) LoR 게임 디자인 리드 및 노아 셀쳐(Noah Selzer) 게임 디자이너 등 라이엇 게임즈 개발자들의 대담을 통해 자세한 관련 정보가 소개됐다.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로, 2020년에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하며, 이들은 모두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돼 있고 각 지역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LoR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잦은 밸런스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로 역동적인 ‘메타(게임에서 효과적인 전략)’를 조성하고 끝없는 실험을 장려할 계획이다.

제프 주(Jeff Jew)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LoR 팀에는 열정적인 카드 게임 팬이 많아서 과도한 비용과 무작위성, 계속 같은 덱만 보게 된다는 점 등 장르의 문제점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장르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은 보완하고, 라이엇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장르를 뒤흔들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전 세계 플레이어의 마음에 들기를 바란다.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돼 기쁘며 피드백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오전 11시까지 LoR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들은 5일간 PC 환경에서 LoR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LoL 파크 현장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LoR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후 11월에 2차 사전 체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 체험 기간 동안의 피드백을 반영해 2020년 1분기 초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에 진입해 1분기 후반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들은 현재 LoR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PC 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한 플레이어는 2020년 정식 출시 전 게임을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에 당첨될 수 있고 정식 출시 시점에 사전 예약 한정 ‘포로 단짝이’를 획득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LoR 이외에도 라이엇게임즈가 제작 중인 다양한 차기작들과 신작 애니메이션이 소개됐다. 특히 모바일 및 콘솔로 출시될 신규 5대 5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2020년 공개가 예정된 LoL 세계관 기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등도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라이 게임즈는 PC방들을 대상으로도 1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PC방 409시간 상품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409주 간 파트너로 함께해온 PC방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16일부터 우편으로 순차 배포될 예정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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