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VNF, cuBB 등 두 가지 SDK로 소프트웨어 정의 5G RAN 구축 단순화

▲ 엔비디아가 SW 개발자 키트 ‘애리얼’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GPU 가속과 소프트웨어 정의 RAN(Radio Access Network, 무선접속네트워크)를 위한 SW 개발자 키트인 ‘애리얼(Aerial)’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MWC 2019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엔비디아 EGX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애리얼’이 5G 네트워크 엣지(edge)에서 AI 서비스와 몰입형 콘텐츠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소개했다.

5G는 빠른 속도는 물론, 10배 낮은 대기시간, 1,000배 더 낮은 대역폭을 제공할 뿐 아니라, 평방 킬로미터당 수백만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5G는 또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도입해, 이동통신사업자들로 하여금 세션별로 고객에게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솔루션들은 신속하게 재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업자는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 젠슨 황 CEO는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성능이며, 그 다음으로는 재구성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상화된 RAN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무선 인프라에서 구동되므로 에지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합하다. 이들은 공통 플랫폼에서 동적으로 프로비저닝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최신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엔비디아 애리얼’을 이용하면 5G 네트워킹에 필요한 동일한 컴퓨팅 인프라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애리얼’은 ‘cuVNF(CUDA Virtual Network Function)’과 ‘cuBB(CUDA Baseband)’라는 두 가지 중요한 SDK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상용 서버를 사용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 5G RAN 네트워크 구축을 단순화시킨다.

또한, ‘엔비디아 애리얼 SDK’는 엔비디아 EGX 스택에서 실행돼 캐리어급 쿠버네티스(Kubernetes) 인프라에 GPU 가속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EGX 스택’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버(driver), 엔비디아 쿠버네티스 플러그인(plug-in), 엔비디아 컨테이너(Container) 런타임 플러그인, 그리고 엔비디아 GPU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크리스 라잇(Chris Wright) 레드햇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수석 부사장은 “AI, 머신러닝(ML), IoT, 자율주행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 5G는 코어부터 에지까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에 의존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의 유연한 ‘애리얼 SDK’와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컴퓨팅 에지까지 확장시키겠다는 레드햇의 비전은 GPU 가속화를 5G RAN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에지 애플리케이션을 더 빨리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는 표준화된 5G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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