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정보통신기술(ICT)교육을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제 4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R-스포츠전 & 로봇박람회'가 지난 26일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복지관(관장 심계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회장 백형충)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각장애 청소년 50여명은 이날 직접 로봇 박람회 체험과 R스포츠전에 참가하여 다양한 종목에서 친구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기량을 발휘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컴퓨터학과 IT 교육 봉사 동아리인 늘푸른 소리(회장 김보경) 학생 15명도 청각장애 청소년 튜터로 진행을 도왔고 정보통신기술사협회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기술사(위원장 조준영)들과 가족 10여명은 행사 진행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자유로운 참여 가능한 로봇 박람회와 서로 경기하는 R스포츠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로봇 박람회는 로봇부스 체험 행사로 오묘한 오조봇(김선진 기술사), 볼링 같은 롤링봇, 자이로 센스 RC카(박찬혁 기술사), 인공지능 LED(임성현 기술사)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체험할 수 있었고 자유경기로 너무 힘들어요 장애물 달리기(조숙향 기술사), 신나는 컬링(이헌중 기술사), 드리블 테크닉 축구(신흥식 기술사) 등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게임이 준비되었다. R스포츠전으로는 꼬마기사와 6족 버그 조립에 도전하는 인간 승리 큐보 조립, 풍선 터뜨리기 펜싱 경기, 재치의 배구 경기, 팀워크 축구경기가 열려 정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시합을 하여 많은 응원을 받았다.

백형충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회장은 "로봇을 통해 직접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것 또한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조준영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로봇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본 행사가 더 발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사회공헌위원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복지관과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R-스포츠전 & 로봇박람회'가 최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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