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술 역량을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결합해 제공

▲ IBM과 삼성전자가 ‘IBM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5G 및 AI 모바일 솔루션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IBM은 삼성전자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공동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사는 IBM 클라우드의 기술과 삼성의 갤럭시 기기 에코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경찰관, 소방관 및 기타 구급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됐다.

현재,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300만 명이 산업 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업무 강도가 높거나 외진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건강 상태를 추적 및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IBM 클라우드 상에 구축되는 새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직원들의 심박수나 신체활동과 같은 생체 지표를 추적 관리할 수 있어, 직원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자동으로 구조대를 파견할 수 있다. 특히, 비상 관리자들에게 데이터를 전송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된 삼성 갤럭시 워치나 5G 갤럭시 스마트폰을 소지한 구조 대원들은 자신의 안전과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다. 솔루션은 해당 직원의 심박수, 호흡, 체온 등과 기타 주요 지표를 계속 확인하고 심장마비, 열사병, 혹은 즉각 대응을 요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이 지표들에 변화가 생기면, 비상 관리자에게 즉각 경보를 보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IBM 클라우드 기반으로 삼성의 갤럭시 기기는 이제 모든 장소에서 대규모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방에 배치된 군 장병 및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 근무하는 발전소 직원, 재난에 대응하는 구급대원, 광산 근로자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화가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현재 미국 경찰에서 시범 사용 중이며, 현장에서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긴급 출동 대원에 대한 실시간 건강 및 상황 인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5G와 에지 컴퓨팅을 활용한 기업 혁신도 IBM과 삼성전자가 힘을 모은다. 삼성의 합목적성 디자인 접근법과 IBM의 가라지 방법론은 열린 협업 체계를 구축해, 양 사가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선보이는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심도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관행들을 문화 변화를 통한 단일 접근 방식으로 통합하고 기업의 디자인 씽킹을 유도한다.

양 사의 파트너십은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발전된 네트워크 서비스와 5G를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장 자동화의 기반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제조, 국방 및 소매와 같은 다른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만들 수 있다.

마틴 슈로터(Martin Schroeter) IBM 글로벌 시장 수석 부사장은 “IBM은 풍부한 산업별 전문성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IBM과 삼성은 기업 고객이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사람들이 일하고, 소비하며,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을 지키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IBM 클라우드, 5G, AI 및 에지 컴퓨팅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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