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라밀라노와 파트너십 체결…최신 IT 기술 적용해 단계적 디지털화 추진

▲ 파브리지오 쿠르치 피에라밀라노 대표(왼쪽), 홍원표 삼성SDS 대표

[아이티데일리] 삼성SDS가 자사의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지난 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피에라밀라노(Fiera Milano)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에라밀라노는 밀라노에 위치한 세계 4위 규모의 컨벤션 센터다. 매년 유럽에서 80개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컨벤션 센터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전략적 IT 파트너로서 ‘넥스숍(Nexshop)’ 및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전시공간 디지털 혁신 ▲관람객수 예측, 동선 최적화 등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존 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모바일앱,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임직원 업무 디지털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넥스숍’은 삼성SDS가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매장 혁신 제품군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매장의 재고, 매출, 구매이력 등을 관리하는 ‘넥스숍 세일즈(Nexshop Sales)’, 매장내 고객행동과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제공하는 ‘넥스숍 마케팅(Nexshop Marketing)’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챗봇을 통해 고객응대를 하는 동시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넥스숍 트레이닝(Nexshop Training)’은 MWC 2017에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독일, 영국 등에서 진행 중인 전시공간 디지털 혁신 사업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체결됐다. 삼성SDS는 독일 대형 컨벤션 센터 쾰른메세에 ‘넥스숍’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총 11개 전시관 중 마지막 4곳의 구축이 마무리되면 쾰른메세의 디지털 혁신이 완성된다.

지난 7월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전시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G20 정상회의, 2012 런던올림픽 실내경기 등이 개최됐다. 이번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위한 사전 검증을 진행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유럽의 대형 컨벤션 센터,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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