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진행 중

▲ ‘거상M 징비록’ 메인 화면

[아이티데일리] 알피지리퍼블릭이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9서 ‘거상M 징비록’을 공개한다. 6일 알피지리퍼블릭은 ‘거상M 징비록’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개최하고, 지스타 참가 계획 및 ‘거상M 징비록’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지스타 2019에서 ‘거상M 징비록’을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거상M 징비록’은 PC MMORPG ‘천하제일상 거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거상’ IP는 이전 ‘거상 모바일’ 및 ‘거상: 영웅전기’ 등에서 활용된 바 있으나 원작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앞의 2게임을 반면교사 삼아 원작 PC ‘거상’의 핵심 시스템을 구현해 게이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거상M 징비록’을 개발하고 있으며, 원작 ‘거상’의 핵심 시스템인 RTS 용병 전투 방식, 다양한 경제 시스템 등 원작의 장점을 구현했다. 우선 원작과 같이 용병 시스템을 구현했다. 전투 진입시 유저는 메인 캐릭터와 용병을 활용해 싸울 수 있다.

또한 원작 ‘거상’의 생산 시설, 교역 등 경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알피지리퍼블릭 측은 “원작 ‘거상’의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거상M 징비록’은 ▲직업 ▲교역 ▲교환 ▲생산 ▲장날 ▲소유 등 6가지 핵심 축으로 경제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작의 ‘신용도’ 시스템도 적용된다.

▲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는 “알피지리퍼블릭은 내년 하반기 ‘거상M 징비록’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우선 원작 ‘거상’과 달리 타임 슬립 콘셉트의 세계관이 적용된다. 알피지리퍼블릭은 타임 슬립 콘셉트를 통해 ‘거상M’을 조선 임진왜란 시대뿐만 아니라, 고려·삼국시대 등 다양한 시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대 확장을 위해 게임을 시즌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원작과 달리 ‘홍길동’, ‘전우치’ 등 가상의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선보인다.

경제 시스템에서도 ‘공방 시스템’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마련된다. 원작 ‘거상’은 생산 시설을 통해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생산시설을 소유한 유저가 재료를 등록하면, 다른 유저가 미니게임을 통해 생산량을 채워 아이템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거상M’의 공방 시스템은 공방 주인이 아이템 제작 레시피를 등록하면 다른 유저가 재료 등을 갖고 아이템 제작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또한 메인 캐릭터를 위한 ‘황룡스킬’ 시스템도 적용된다. ‘황룡스킬’은 ‘모든 용병 부활’ 등 플레이를 도와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투에서도 RTS 방식을 접목하는 한편 움직이는 맵 등을 통해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조작방식을 피킹 및 조이패드 등 두 가지로 개발하고 있다.

‘거상M’의 유료 결제 모델은 용병 뽑기 시스템 및 캐릭터 꾸미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캐릭터 뽑기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모든 용병이 최고 단계인 5성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캐릭터 뽑기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원작 ‘거상’의 ‘장수 전직 시스템’은 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지스타 2019에 참가해 ‘거상M 징비록’을 비롯, ‘안녕 엘라’ 등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플레이는 제공되지 않지만, 게임의 핵심 시스템 소개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는 “‘거상M 징비록’의 시스템은 대부분 개발된 단계이며, 오는 12월부터 콘텐츠 구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목표한 콘텐츠가 모두 구현되고 완성도가 높아지면 오픈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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