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I 통해 사용자 디지털 ID 및 개인 데이터 제어 권한 제공

▲ GADI 기술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DID 얼라이언스는 데이터 유출과 비즈니스 사용자를 보호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신원증명 분야의 선도 기술인 GADI(The Global Association for Digital Identity)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DID 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까지 GADI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개인들은 매일 이용하는 회사나 기관들이 관리하는 중앙집중화된 데이터베이스에 개인 ID나 개인 식별 정보(Personal Identifying Information, PII)의 관리권한을 양도해왔다. 이런 이유로 개인들은 그들의 온라인 신원을 관리하기 어려웠다.

분산 ID 체계는 기존 모델을 혁신해, 온라인 사기나 신원정보 도용 위험을 막으면서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ID나 개인 식별 정보(PII)를 독점적으로 개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격 증명 발급자들의 신뢰와 책임 기준을 엄격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ADI 방식은 오늘날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없는 지구상의 25%의 사람들을 포함해, 각 개인에 대해 확인 가능한 디지털 신원을 보장한다. 누구도 예외없이 사용자는 GADI 시스템 내 디지털 주소를 통해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식별 요소를 결정,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GADI는 신원증명 요소를 개인이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신원증명 방법들을 대체할 수 있다.

라메시 케사누팔리 DID 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는 “GADI는 개인 ID의 국제인터넷주소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 and Numbers)처럼 생각하면 된다. ICANN은 글로벌 인터넷에서 모든 주소가 고유하게 인증 받도록 해준다. 이와 유사하게 GADI는 모든 세계인들이 온라인이나 물리적인 현실에서 검증 가능하며 허가된 신원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DID 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인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DID 얼라이언스는 GADI 기술을 기반으로 휴먼 아이덴티티(Human Identity)와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를 연결할 것”이라며, “중앙 집중형 서비스의 한계와 독립된 ID 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DI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범국가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유출 등의 문제뿐 아니라 인류의 기본권 추구를 저해하는 근본적인 신원증명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분산 ID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의 개발과 유지를 목적으로 지난 10월에 출범했다. 창립 멤버는 ▲Badge ▲CVS Aetna ▲CLEAR ▲ClearFoundation ▲Digital Trust ▲DSCI ▲FEITIAN ▲금융결제원 ▲LG CNS ▲MobileIron ▲농협 ▲Nok Nok Labs ▲Identity.com ▲Onfido ▲라온시큐어 ▲삼성 SDS ▲신한은행 ▲Sovrin Foundation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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