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경화성 재료에 빛을 쬐어 굳히는 SLA 방식 채택…정교한 출력 가능해 산업군서 활용 가능

[아이티데일리]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3D 프린터를 출시하며, 국내 산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LA 방식의 3D 프린터와 FFF 방식의 3D 프린터를 출시, 준산업 장비까지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아울러, 신도리코는 이번 3D 프린터 출시를 발판삼아, 국내 3D 프린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방식의 3D 프린터 ‘신도(Sindoh) A1/A1+’와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적층제조형) 방식의 ‘3DWOX 7X’를 11일 출시했다.

‘신도(Sindoh) A1/A1+’는 광경화성 재료에 빛을 쬐어 굳히며 조형하는 SLA 방식의 3D 프린터로 타 방식 대비 매우 정교한 출력이 가능해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레진을 지원해 정밀한 금형을 활용한 기계, 자동차 산업 및 의료, 덴탈, 주얼리 등 넓은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스크탑용 3D 프린터임에도 타 제품보다 큰 크기의 조형물 출력이 가능하다. 최대 가로 200mm, 세로 200mm, 높이 180mm 크기의 출력물을 조형할 수 있다.

‘3DWOX 7X’는 대형 출력이 가능한 고사양의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적층제조형) 3D 프린터로, 이 제품은 가로 380mm, 세로 390mm, 높이 450mm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출력 속도도 자사 기존 제품 대비 2.5배 빠르다. 이로써 기존에는 분할 출력해 결합했던 것들을 한 번에 빠르게 출력함으로써 준산업용 장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독립형 듀얼 노즐과 2개의 카트리지 및 다양한 재질의 필라멘트를 지원하고, ‘다이렉트(Direct)’ 방식 및 내부 단열재를 적용해 ABS 재질에 대한 출력 품질을 극대화했다. 건축물 모형 등 정교하고 복잡한 고난이도 디자인의 조형물도 출력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신도리코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가정 및 교육 현장을 넘어 프로슈머, 준산업 및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한 3D 프린터 라인업을 확충하며,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철우 신도리코 홍보실 상무는 “최근 전 세계 산업계에서 3D 프린터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실제 사용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3D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도리코는 개인용 3D 프린터 ‘3DWOX DP200’부터 저소음 기능 및 ‘플렉서블 히팅 베드’를 적용한 프로슈머용 ‘3DWOX 1/1X/2X’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신도리코가 출시한 3D 프린터 ‘3DWOX 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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