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축·확산 활동 성과 발표, 새롭게 추가된 7개 SW직무 등 소개

[아이티데일리] ITSQF의 성공적인 구축과 확산을 위해 업계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보기술·사업관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서홍석, 이하 정보기술ISC)는 다음달 6일 과학기술회관에서 ‘2019 ITSQF 의견수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SC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ITSQF 구축 및 확산 활동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집할 계획이다. 국가역량체계(KQF) 추진동향, ITSQF에 새로 추가된 직무의 내용, ITSQF 활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 2월 15일 KQF가 자격기본법 제6조에 고시돼 산업별 역량체계(SQF) 구축 및 확산의 당위성이 커진 가운데, 국가역량체계의 법령 개정과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ITSQF는 한국형국가역량체계(Korean Qualifications Framework, KQF)에 기반해 SW기술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민간 주도의 체계다. 학력, 경력, 교육이수, 수상실적, 자격증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해 SW기술자가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개인의 경력개발에 필요한 체계적인 역량개발의 기준을 마련한다.

특히 ITSQF는 기업의 인사관리 체계 정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존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던 SW기술자들의 담당업무를 28개 직무 분야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경력 관리를 위해 세운 체계에도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ITSQF라는 공공의 기준을 통해 기업과 SW기술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KT DS는 ITSQF를 시험 단계에서 적용했는데, 인사관리자와 SW기술자들 모두가 현업을 잘 반영하면서도 공정한 기준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ITSQF 직무기술서에는 직무 정의, 수준 정의, 수준별 필요역량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에는 필요역량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상세히 나열해 ITSQF 직무기술서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빅데이터 관련 5개 직무와 UI/UX 관련 2개 직무의 세분화된 정의가 이뤄졌다.

ITSQF 활용 사례로는 국민연금공단의 사례가 소개된다. 국민연금공단은 IT분야 직무에 대해 ITSQF 직무기술서를 활용, 역량중심화를 통해 IT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표준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술교육대학과의 ITSQF 적합도 연구의 결과도 발표한다.

서홍석 정보기술ISC 위원장은 “ITSQF가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보완은 물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 직무도 지속 보완해 산업현장에 실무적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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