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존 신용정보의 적시성·차별성 단점 보완 가능

[아이티데일리]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시행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따라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해 금융 산업의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세무·회계 데이터에 기반한 동적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회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진성거래모형 등을 개발 및 검증했다. 더존비즈온 측은 새롭게 출시한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기존 결산재무정보 위주의 신용정보가 가진 적시성과 차별성 측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본인 정보 활용 및 제공에 동의할 경우, 더존비즈온이 자체 개발한 AI 신용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출심사 및 금융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성실 중소기업들이 회계 투명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지난 5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위하고(WEHAGO)’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더존비즈온의 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와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포용적, 생산적 금융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혁신금융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위하고 기반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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