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엔진 탑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호

▲ 시큐리온이 스마트워치 AV 솔루션 ‘온AV 포 웨어 OS’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시큐리온(대표 유동훈)은 스마트워치 전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 포 웨어 OS(OnAV for Wear OS)’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온AV 포 웨어 OS’는 시큐리온의 모바일 IoT 종합 보안 솔루션 브랜드 ‘온(On)’ 시리즈의 웨어러블 솔루션으로, 스마트워치 전용 안티바이러스로 출시됐다.

시큐리온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전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위치정보나 구글을 비롯한 각종 앱 계정 정보, 운동 기록 및 생체 정보 등의 다양한 개인 정보가 공격 타깃이 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공격할 수 있는 악성 앱(APK)이라면 스마트워치에서도 똑같이 악성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AV 포 웨어 OS’는 이러한 악성 앱으로부터 스마트워치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온’ 시리즈 IoT 라인으로는 스마트 TV 전용 안티바이러스 ‘온AV 포 TV’에 이어 두 번째다.

시큐리온은 ‘온AV 포 웨어 OS’ 베타 버전 출시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하며 제품 성능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OS 2.0 이상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워치 사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온AV 포 웨어 OS’는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AV’와 같이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기술은 탐지 성능 면에서 스마트 기기의 디바이스 자원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스마트워치를 대상으로 한 악성 앱들도 기존 스마트폰의 악성 앱들과 유사한 형태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에 준하는 보안 의식을 가지고 기기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용 안티 바이러스를 설치하는 것도 그 일환이며, 기기 루팅을 하지 않고 안전한 펌웨어를 사용하고 공식 마켓을 이용하는 등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요령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큐리온의 ‘온’ 시리즈에 적용된 머신러닝 엔진은 AV-TEST, AV-Comparatives, PCSL, GS 인증 등 국내외 인증을 획득했으며, MRG Effitas 평가에서는 2회 연속 종합 탐지율 100%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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