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파킹프렌즈’ 활용해 실시간 주차면 확인 및 예약·결제까지 제공

▲ 박성수 송파구청장(왼쪽),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은 송파구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 1만5천개 주차면을 대상으로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컴그룹과 송파구는 이날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oT 공유주차 플랫폼 사업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그룹은 민간투자를 통해 15,000개에 달하는 송파구의 모든 거주자우선주차면에 한컴모빌리티의 공유 주차 플랫폼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를 적용한다.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는 한컴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IoT 레이더(Radar) 센서를 융합해 선보인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로, 각각의 주차면에 대한 실시간 정보 확인, 예약,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말랑말랑 파킹프렌즈’ 모바일 앱으로 송파구 내 주차면의 주차 가능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차비 정산도 앱 내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구민에게는 전화 결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송파구는 이번 공유주차 서비스를 활용해 부정주차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존 주차면을 활용한 주차난 해소 및 교통흐름 개선을 통해 관련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한컴그룹과 송파구는 송파구 관내 그린파킹(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담장, 대문을 허물어 조성한 주차면) 주차면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간 제기돼온 거주자우선주차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게 됐으며, Io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행정을 통해 송파구민들의 주차 및 교통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생활밀착형 민원 및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속한 행정 시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서울 동남권 교통 및 산업의 중심지역인 송파구는 IoT공유주차 플랫폼의 주차문제 해소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서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 판단, 투자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면서, “송파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공유주차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모빌리티는 올해 초 서울시의 IoT 공유주차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마포구, 구로구, 영등포구, 중구 등 서울시 및 부산시 자치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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