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2019 as-a-Service: 드라이빙 체인지 리포트’ 발표

[아이티데일리] IT 의사결정권자 가운데 87%가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을 시작했거나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고 응답한 반면, 71%는 서비스형 IT 도입 환경 적응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HPE는 ‘2019 as-a-Service: 드라이빙 체인지 리포트(Driving Change Report)’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독일 등의 기업 IT의사결정권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물로, 서비스형 IT 도입 모델의 미래 기회 및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들 10명 중 9명(87%)이 자사에서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을 시작했거나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75%는 향후 5년 이내에 자사에서 서비스형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경영진은 미래 비즈니스 성장과 경쟁 우위를 위한 IT 현대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은 회사의 미래(58%), 경쟁력(55%), 성장(53%) 순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서비스형 IT 도입에 있어서 어려움도 드러났다. 바로 ▲조직 내 데이터 사일로 현상과 ▲세대 간 격차 등과 같은 이유에서다. 먼저 ‘조직 내 데이터 사일로 현상’ 측면에서 응답자 중 77%는 자사의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이 중 약 75%는 이 같은 사일로 현상은 자사가 직면한 주요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두 번째 어려움인 ‘세대 간 격차’의 경우, 젊은 IT의사결정자의 솔루션형 IT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위협에 대한 두려움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55세 이상 응답자 중 약 23%가 솔루션형 IT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 위협을 느낀다고 답변한 반면, 25세 미만의 연령층에서는 약 60%에 육박하는 높은 결과를 보였다. 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솔루션형 IT 도입에 유리해 향후 자신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률에서는 두 연령대가 일관된 높은 수치인 67%를 보였다.

이 외에도 IT 의사결정권자 10명 중 7명은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이 조직 내에서의 본인의 역할을 강화시키고(72%) 데이터(70%)와 예산(71%)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필 데이비스(Phil Davis) HPE 하이브리드 IT사업부 총괄은 “서비스형 IT 도입 모델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혁신과 민첩성을 목표로 구현된 솔루션이며, 이를 통해 IT 의사결정자들이 전략적 계획 및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 중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HPE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시장에서 미래형 IT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공공, 민간, 첨단 기술 전반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일관성 있는 클라우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HPE가 제공하고 있는 ‘그린레이크(GreenLake)’ 서비스는 고객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비스형 IT 구현을 위한 새로운 IT 소비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약 7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에는 향후 2022년까지 HPE에서 제공하는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서비스형 IT 채택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HPE에서는 통합 관리 플랫폼인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GreenLake Central)’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으로 하여금 자사 하이브리드 IT 환경 전반에 걸쳐 운영 및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형 포털과 운영 콘솔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에게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에지 워크로드 전반에서 단일화된 디지털 통제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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