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사업 전략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정조준

[아이티데일리]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2030년 세계적 AI시큐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 소재 현지법인인 튜링 AI 홀딩즈(Turing AI Holdings GmbH)에 780만 유로(100억 원)를 추가 출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한국전자인증의 글로벌 간편인증 기술인 FIDO(생체인증)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인증기술인 클라우드사인을 현지화하기 위한 R&D 및 글로벌 상품개발을 위해 투자된다. 독일 법인인 튜링크립토를 글로벌 한국전자인증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인증보안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자인증은 글로벌 수준의 운영 및 서비스 경험을 확보한 FIDO(생체인증) 인증서비스로 유럽 핀테크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미국보다 엄격한 표준이지만 핀테크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 FIDO 같은 인증 기술이 비즈니스 기회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독일에 현지 법인을 보유한 현지화 강점과 잠재적인 조인트벤처 파트너가 있다는 점도 유럽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인증은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을 담당하는 소렌 마에르키(Soeren Maerki) 본부장과 독일 비즈니스 매니저로 만프레드 미슐러(Manfred Micheler)를 새로 영입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전략 및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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