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하여 한·우즈베키스탄, 한·러시아 간의 IT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목)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IT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정보접근센터(IAC: Information Access Center)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IT 장관회담에서는 교육정보화사업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봉사단 파견, 초청 연수, IT자문 사업 등의 국제정보격차해소사업의 확대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6일(금)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한·러시아 IT 장관회담을 갖고 한-러시아간 전자정부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다. 양국 정보통신부는 2004년과 2006년 2차례에 걸친 IT 협력위원회를 통해 전자정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MoU 체결 제안으로 양국간의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WiBro, DMB 등 첨단 IT 서비스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며, 2008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OECD 장관회의를 소개하고 레오니드 레이먼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러 IT 장관회담에 앞서 러시아에 우리나라의 WiBro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과 미레아 대학(MIREA, Moscow State Institute of Radioengineering, Electronics and Automation, Technical University)간의 WiBro F/S (Feasibility Study)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WiBro 기술은 지난 18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총회에서 WiBro 기술이 제3세대 이동통신(3G)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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