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자료 삭제 등 양사 합의

[아이티데일리] 티오리한국(대표 브라이언세준 박, 한국명 박세준)은 자사가 제기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사의 ‘에버세이프’ 제품에 대한 해킹난이도를 평가할 때 기능이 오프(Off)된 상태에서 했음을 인정했다.

티오리한국은 이에 따라 그 동안 본인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에버스핀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고, 에버스핀은 티오리한국을 상대로 그동안 추진했던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29일 합의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양사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서로에 대한 고소, 고발, 제소 등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한다.

2. 양사가 게재한 대표 발언 및 공식입장과 관련 자료를 삭제한다.

3. 향후 양사는 상호 간에 사실적시 또는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하지 않는다.

이밖에 ▲티오리는 POC 2019 발표 내용 중 에버스핀의 솔루션 에버세이프가 적용된 고객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POC 발표에서 언급한 대로 분석 당시 에버세이프 솔루션의 기능이 OFF 된 상태였고, 이는 고객사 사정에 의한 상태였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POC 2019에서 티오리가 발표한 자료 중 비교표를 포함한 개별 기업 솔루션 분석 내용은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불필요한 오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삭제하기로 했다. 즉 특정 솔루션과 관계없는 일반 기술 내용은 유지하되, 솔루션 및 기업 관련 슬라이드는 모두 삭제한다는 것 등이다.

▲ 에버스핀과 티오리 양사간 합의문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