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메디치소프트(대표 김근희)는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현재 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 중 80%가 개발직군으로 구성돼있다. 교육, 클라우드 전환, 딥러닝(AI 모델 개발), 데이터 가공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디치소프트는 2018년 비즈니스 초기부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가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로 주로 SI 사업을 진행할 때 사용했다. 실제로 조선 산업군의 한 AI화 프로젝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NIA에서 추진하는 ‘공공부문 SaaS 이용 개발‧검증 지원 사업’에 참여해 공공 시장으로 진출에 나섰다. 메디치소프트는 유형 2, 신규 SaaS 개발에 참여했고, 에너지절감 SaaS인 ‘이지 AI 에너지절감’을 개발했다. 이지 AI 에너지절감은 AI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토대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환경, 교량, 제조 등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다.

[인터뷰] “2050 탄소중립 의무화, 이지 AI로 실현하라”
메디치소프트 김근희 대표
메디치소프트 김근희 대표

Q. 이지 AI의 핵심적인 기능은 무엇인가.
A. 이지 AI의 핵심 기능은 AI 지능형 전력 데이터 수집, AI 전력 사용현황 모니터링, AI 전력피크 예측, AI 자동제어 등 크게 4가지다. 현장 AI 지능형 수집기를 통해 수집된 전력 데이터와 외부 기상정보, 발전소 정보를 AI 모델을 활용해 에너지가 불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관리한다. 또한 전력피크를 회피하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AI가 결정을 내리는 수많은 요건 역시 수많은 AI 학습 작업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가령 오후 2시 폭우가 내릴 경우 교량에 설치된 조명은 소등이 돼야 할지, 점등해야 할지 등 수많은 환경적인 요소를 AI가 고려해 점‧소등을 결정할 수 있다.

Q. 해당 SaaS 외에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바이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A. 물론 IoT 센서가 필요한 곳도 있다. 하지만 최근 지어진 대부분의 교량에는 IoT 센서가 부착돼있고, 해당 센서에서 API를 호출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오래된 교량의 경우에는 센서 부착이 필요하다. 교량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근처 교량은 주변 군부대의 탱크로 인한 파손이 잦다. 하지만 이지 AI를 이용할 경우 대형 차량이 지나가면 교량에 설치된 계측 센서가 움직이는데 이 변화를 AI가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다.

Q. 타사의 SaaS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A. AI 기능에 특화됐다는 점이다. 물론 여러 기업에서는 에너지절감 SaaS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이지 AI는 단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한 지방의 산업단지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당시 산업단지 대부분은 모니터링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현황 모니터링 수치를 볼 수 있는 대시보드만 제공하는 방식이었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지 AI는 AI 모델이 결과 값을 통해 어떠한 실행이 필요하고, 그 행동을 했을 때 결과는 어떤지 분석 결과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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